이학교를 온지 약 반년이 넘어, 1년이 다 되간다. 

처음엔 자퇴를하고 고시패스하거나, 복학을 하거나 할려 했었다.

헌데 이런 생각들은 다 허망한 생각이였었다.

이 학교는 이름답게 너무 프리 했다. 

일문계, 특성화 고교들보다 프리했기에 다닐만했다.

좋은 친구들도 많앗고, 야외활동도 많이나가고 (요리대회 등산 등등) 여러 많은 체험활동을 하면서 싫기도, 짜증나기도, 째고 싶기도 해서 약간은 안가긴 했었지만, 재밌는 활동도 많아서 그렇게 싫지는 않앗다. 인상깊엇던 체험 활동은 등산이였다. 나 참.. 등산코스가 너무 힘들었다. 그냥 칠산동에 만한산이나 가지 뭘 그렇게 힘든 산을 가는지.. 내  체력도 많은 문제가 있긴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등산을 갓다온 후 하려했던 일을 하지도 못하고..  피곤에 떡져갓고 자기 마련이다. 

솔직히 이번 금요일날 등산간다는 얘기를 들엇는데, 째고싶다..안가면 짤릴 것 같다 ㅜ 그래서 가야 될것만 같은데.. 그래도 불금은 피해주시지.. 솔직히 늙으면 등산 가기 마련인데.. .. . 

졸업을 앞두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약 2년 반 전인 고1초에 "그냥 대학이나가자 " 이 생각이였고,

약 1년 반 전인 고2초에 " 아직 대학갈려면 남앗네, 놀자 " 이생각,

약 반년전인 이번년도 초 " 앞이안보이네 .. " 이생각이 들뿐..

앞길이 착잡할뿐이다. 

일단 졸업을 앞둔 나에게, 졸업을 한 사회 초년생에게 부모님, 지인 말고 누가 나에게 잔소리를 해줄까? 내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을땐 누가 충고를 해주며 나를 막아줄까..?

그리고 사회를 나가기엔 두렵기도 하다. 

특히 내가 팔랑귀라서 사기꾼들에게 현혹당해, 돈 다 꼴고 빛더미에 앉지 않을까ㅋㅋㅋ 마인드가 좀 부정적이라서 이런생각들이 든다.

이번년도 초에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친구들을 만나 뜻깊은 1년을 보내고, 1년을 헛되게 보내지 않아 뿌듯하다. 

대학 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