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부터 몸이 많이 좋지않아서 자유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휴학이나 자퇴를 할까 생각했었지만 고등학교 졸업장만큼은 꼭 따고 싶은 마음에 이곳에 오게되었습니다. 예상보다 학교에서의 적응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통학시간도 1시간30분이 넘는데다 멀미가 심해 속이 매스꺼웠고 배가 아파서 학교생활은 더욱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선생님들의 배려와 이해,관심으로 점점 나아지는 것을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그래서 지금은 학교에서 급식당번일을 하고 있는데 급식당번을 하면서 처음으로 자유학교학생들을 제대로 볼수있었고 다른 선생님들과 배식을 하면서 안미린 선생님께서 배가 아파 급식을 먹지않는 저에게 조금이라도 먹는 것을 도와주시기도 하셨고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또 체육선생님이신 김성주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조금씩 시간을 주시면서 제가 정상적으로 학교수업을 받을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답답하거나 숨이 막혀  괴로울때도 격려해주시면서 제가 노력할수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