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
드디어 졸업이네요.
사실 이학교와서 정말 신기했던건 학생들과 교장선생님이 상당히 가깝게 지낸다는 거였습니다.
교장선생님이 학생들과 당구도치고 학생들한테 고기도 구워주고 밥도 해먹이고 정말 눈앞에서 보고도 믿기힘든
광경이 참 많았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선생님이 되게 어색하고 낯설기만 했지만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편해지고 한학교의 교장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정말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교장선생님이 품위가 없어보였느냐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정말 아버지같고 정말 이해심 깊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정말 제가 이제것 다녀본 학교의 교장 선생님중에 단연 최고라고 꼽고싶을정도로 너무 좋은 분이십니다 선생님은
특히 또 즐거웠던것은 팝송가르쳐주는 교장선생님이었습니다.
보통 교내방송을 하면 교장선생님들이 나오셔서 훈화말씀을 하시는데 우리교장선생님은 노래를틀고
노래를 가르쳐주시니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교장실청소를 1년동안 하면서 느낀것이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저는 정말 교장실청소가 하기싫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께서 잘하라고 격려해주시며 종종 라면쿠폰도주시고 수련회에서 고기도 구워주시고하면서
칭찬해주셔서 아침에 일찍와서 청소하는게 힘들었지만 꾸준히 왔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세 일찍일어나는 버릇이 생겼고 이제는 아침일찍 일어나 생활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배운것이 성실함이라는것인데 이것은 제가 학교에서 얻은것중 제법 소중한것 같습니다.
이게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계속 믿고 이끌어주신 교장선생님덕에 배울수있었건 덕목인것 같습니다.
아마 정말 자유학교 교장선생님에는 손중식 교장 선생님만큼 어울리는분이 안계실겁니다.
교장선생님 2년동안 감사했었습니다.
선생님께 배운 중요한것들로 사회에 나가서 꼭 멋진사람이 되겠습니다.
선생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p.s 교장쌤 2년동안 라면,고기,김치볶음밥,김치찌게등등 맛있는거 많이 먹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교장실 청소하면서 밥값해볼거라고 나름 열심히 했는데 만족하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