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쿠버체험하러 처음으로 가봤는데 바다에 들어갈 줄 알고 좀 설렜다.

근데 강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아쉽게 바다는 아니라고 했다ㅜㅜ

애들이 다 모이는데 조금 시간이 많이 걸려서 기다렸다가 설명을 들었다.

안전에 관한 주의 사항과 혹 물에 무서움이 있는 친구들이 있는 지에 대한 내용들이였다.

물론 들어가서 한번 더 듣겠지만 2번 듣는게 머리에 훨씬 더 잘 들어오고,

미리 물에 대한 공포가 있는 친구들을 앎으로 더 배려해주시는 것 같아 섬세하다고 느꼈다.

만약 내가 물에 대한 공포가 있었으면 되게 고마웠을듯ㅎㅎ

들어가서 스킨스쿠버 수트를 입는데 되게 쫀쫀하고 두꺼워서 입기는 좀 힘들었다.

그래도 그만큼 체온 보존도 될 것 같고 수트를 입음으로서 구명조끼를 입은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해서 되게 놀랐다.

물에 혼자 뜨고 있어도 가라앉지 않아서 더 신기했다.

장비를 바로 차는게 아니라 수경이랑 스노쿨을 먼저 끼고 낮은 깊이 수영장부터 5m깊이 수영장을 왔다갔다 하는 걸 했다.

깊이에 대한 간접체험?을 하는 느낌이였다. 거기에 먼저 적응이 된 아이들 부터 장비를 차고 내려갔다.

4명씩 나누어 먼저 장비를 찬다고 하셔서 나는 먼저 장비를 차고 4명중 가위바위보로 2명 먼저 내려가기로 했다.

나는 져서 2번째로 내려가기로 하고 먼저 내려간 애들을 보고 있었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는데 재밌어 보였다.

내 차례가 되서 선생님의 수신호에 맞춰 사다리를 한칸씩 내려갔고, 바닥에 앉아도 보고 엎드려도 봤다.

선생님께서 한명씩 사진도 찍어주시고, 신기한 묘기도 보여주셔서 따라해보려 했는데 잘 안됐다ㅜㅜ

옆에 뚫린 통창이라 밖이 보였는데 밖에 우리학교 사진부 애들이 우리를 찍고 있어서 앞에 가서 사진도 찍었다ㅎㅎ

소리가 아예 안들릴 줄 알았는데 조금씩 들려서 더 신기했다.

사진을 다 찍고 올라가서 자유시간을 가진 뒤 다른 아이들 체험이 마치면 씻고 간다고 하셨다.

자유시간때도 수경이랑 스노쿨을 끼고 놀았는데 수트를 입어서 그런지 안심하고 놀았다

씻고 준비하고 나오니 사진부 애들이 사진도 보여주고 밥도 먹으면서 얘기하다보니 끝날 시간이라 좀 아쉬웠다.

스쿠버 다이빙 처음에는 별로 재미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진짜 너무 재밌었다. 다음에 간다면 또 가고 싶을 정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