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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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안녕하세요ㅎㅎ
안녕하세요ㅎㅎ
작 성 자 박수정
등록일 2014-11-03 오후 5:37:00 (HIT : 3827)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9회졸업생입니다ㅎㅎ 선생님들 다 잘지내시죠?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 자유고에 입학해서 1년뒤 졸업하고 대학교를 들어갔어요
원적교는 인문계였는데 공부를 따라가기도 버겁고 자유고에 아는친구들이 다녀서
오게됬는데요 처음 자유고를 간다 할 때 어머니 아버지께서 걱정도 많이 하시고
다시 생각해보라 하시면서 저를 말리셨지만 결국 제 고집을 꺾지못하시고 자유고를
보내주셨어요 저도 처음에는 적응을 못했었는데 학교 다니면서 친구들이랑 친해지고
여러활동을 하면서 더 가까워져서 무척 재미있게 학교를 다니게 됬어요
처음 학교들어오고 8회졸업생 언니,오빠들 앞에서 사회본게 엊그제같았는데
눈깜빡할사이 저도 졸업을 하게 됬습니다. 저는 대학교를 들어가서 1년휴학을 한 상태인데
휴학한동안 사회생활을 7개월정도 하면서 깨달은점이 많아서 게시판에 글을 남기게됬습니다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뒤 대학교에 들어갔을때 모든 풍경이 낯설었고
아는사람이 없어서 많이 어색했습니다 시간이 지난뒤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되었지만
저는 1년을다니고 휴학을 하게됬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알바도 한두달하고
다른 지역으로 가서 일을 하기도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일을한건 7개월정도인데
그동안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가게되면
아무도 터치를 안하고 모든걸 스스로 해야되서 오히려 자유롭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시간에 맞춰등교하고, 시키는대로 공부하고, 친구들과 함께 급식을 먹고
하교를 기다리던 이 시절이 어쩌면 아무런 강요도 없이 자유로워 보이는 대학생활보다
훨씬 행복하고 즐거웠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학을가면 낯선 얼굴들이 많고 입학식을 할때에는 늘 함께하던 반 친구도,
담임선생님도 없어서 얼떨떨한 기분인데 입학한뒤 수업을할땐 제가 학교를가지 않아도
집에 담임선생님의 전화가 걸려오지 않습니다 여태껏 시키는 대로만 했는데
시키는 사람이 없어진셈이죠 아무도 저에게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대학 생활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과목을 듣는 게 좋은지, 이젠 모두
제가 스스로 선택해야합니다 그리고 사람 사이의 관계가 이렇게 힘든 줄
예전엔 미처 몰랐는데 인간관계는 전보다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전화번호부에 번호는
몇 배나 많아졌지만, 마음놓고 편하게 통화할 수 있는 사람은 몇명 없다는걸 깨닫게되고
가끔씩 선생님들과 통화를하거나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다들 고등학교때가 좋았다
다시 돌아가고싶다 이런얘기를 자주합니다 물론 아닌친구들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아침에 일어나는건 힘들었어도 누군가 옆에서 지도해주고 이끌어주던
고등학생때가 제일 좋다는말을 많이 하고 왜 어른들이 학생때가 제일 좋은거라
하셨는지를 새삼 깨닫게되더라구요 그리고 휴학한뒤에 사회생활을 7개월 해보니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뿐이지 모든게 학교라는 울타리안에서 걱정없이
보호받으며 학교를 다녔던때가 그리웠습니다 뿐만아니라 집에서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모든것들이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매일 깨끗하게 개어져있는 수건이나
아침마다 차려주시던 따뜻한밥도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며 지내보니 정말 하나하나
쉬운게 없더라구요.. 지금은 다시 집으로 내려왔는데 예전보다 부모님이랑
조금 더 애틋해진 것 같아요 사소한거 하나라도 도와드리려고 하고 지금 이순간도
나중엔 후회하게 될까봐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하고 최선을 다하고있어요
아마 지금은 생각으로만 학생때가 좋다고 느낄수밖에 없을꺼에요 저도 그런얘기를
들을때마다 무슨뜻인지 짐작만 할뿐이지 정말 절실하게 느꼈던건 졸업한뒤
대학교를 다닐때 혹은 사회생활을 할때였습니다. 학생때는 하지말란건 다 해보고싶고
친구가좋고 노는게좋다는거 누구보다 잘압니다 하지만 지금 학교라는 울타리안에서
간섭도받고 잔소리도 들으며 학교생활을 하는게 너무나도 행복한일이라는걸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하는 잔소리가
듣기 싫으실테지만 지나보면 그 사소한 잔소리와 간섭들이 그리울때가 올꺼에요
지금도 저는 다시 고등학교때로 돌아간다면 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졸업하고나면 다시는 못입는 교복도 많이 입을껄, 그리고 일어나는게 힘들더라도
다시 학생때로 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많이 그리워요 해주고싶은 얘기들이 많아서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지금 순간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친구들과 추억도많이 쌓고
선생님들 말씀을 잘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학교생활이 지겹고 잔소리가 싫을테지만
나중엔 정말 그잔소리를 듣고싶어질꺼에요 모두들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건강잘챙기시고 화이팅하세요 선생님들 꼭 찾아뵐게요♥

 부관리자 : 수정아 늦다고 생각 할 때가 제일 빠름 꼭 복학해서 학교 열심이 다니라 2014-11-03 오후 7:52:00
 박수정 : 넵ㅎㅎ다음에 한번찾아뵐께요 선생님들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2014-12-12 오후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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