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끝나기 2주전까지 게임하고 자고만 반복하다가 위기감을 느끼고 뭐라도 하기로 했다.

마침 내가 좋아하는 밴드 요루시카의 콘서트 극장 상영회가 예정되어있었는데 

평소 인기가 대단한 밴드였기에 예매에 난항을 겪지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경쟁을 뚫고 예매에 성공했다!

원래부터 서사력이 뛰어났던 밴드였기에 기대감에 부푼채로 극장으로 향했다.

콘서트의 진행을 다른 밴드들의 진행과 다르게 이야기 낭독 -> 연주 의 반복으로 진행되는 흐름이였는데,

원래부터 가사에 담기는 스토리라던가 앨범에 포함되어있던 소설등도 굉장한 호평을 받은 밴드였기에

콘서트 역시도 반전이 있는 스토리로 굉장히 특별했다.

특히 처음 낭독이후에 나오는 곡의 다음곡이 후반스토리의 복선이였다는 점도 매우 흥미로웠고

극장에서 상영회를 할려는 이유를 알수있는 스토리짜임이였다. 

특히 마지막즈음에 되어서 가을에 핀 벚꽃의 이야기이후 나오는 3집 수록곡 봄도둑의 연출은 정말 감동적이여서

나도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상영회로도 이런 감동이 전해지는데 실제 공연은 어떨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나도 언젠가 좋아하는 밴드의 콘서트를 꼭 한번 가보고싶다.

해외 밴드들은 한국에 오면 전부 서울에서 공연을하기에 쉽지않을것이라 예상되지만

다음에 한국에 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꼭 한번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상영회였다고 생각된다.

나도 언젠가 저런 아티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만드는 공연이였다.

어쩌다보니 콘서트이야기밖에 안한것같은데 방학에 했던 유의미한 야외활동이 이것밖에 없어서 어쩔수가 없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기도 해서 적어보았다.

내한해라 요루시카.